단체·혼합복식 1위, 복식 2위, 단식 3위...시즌 단일대회 최다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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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청 정구팀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영동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전 종목 입상의 쾌거를 거뒀다.

이천시청 정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과 혼합복식 1위, 복식 2위, 단식 3위를 거두며 대회기간 치러진 남자 일반부 전 종목을 입상하며 올 시즌 단일대회 최다 입상으로 마무리했다.

혼합복식은 이천시청 지용민-인천시체육회 김미림 선수조가 1위를 차지했으며, 복식은 지용민-배환성 조가 2위를, 단식은 이요한 선수가 3위를 거두었다.

접전을 펼쳤던 단체전(2복식 1단식) 결승에서는 음성군청을 상대로 1차전 복식경기에서 이요한-이현권 선수조가 접전속에 게임스코어 3-4로 아쉽게 패했으며, 2차전 단식경기에서 이천시청 김형준 선수가 음성군청 박환 선수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경기에서 3-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기 없는 끈기와 집중력으로 내리 5포인트를 따내며 8-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김형준의 역전승으로 다시 양측이 동점이 된 상황, 마지막 복식경기에서 오랜 연륜의 지용민-배환성조가 상대를 게임스코어 5-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자리에 올랐다.

실내경기장에서 이뤄졌지만 폭염과 높은 습도에 탈진상태에 이를 정도로 접전을 펼친 이천시청 팀은 체력소모가 컸지만 어렵게 올라선 우승에 팀원 모두가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은 만끽했다.

이번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김형준 선수는 “경기가 끝나지 않은 이상 중간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서브 한번 한번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천시청 정구팀 이명구 감독은 “항상 안과 밖으로 지원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과, 감독조차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던 단체전 결승 단식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에 기여해준 김형준 선수는 물론 지난대회에 이어 폭염 속에서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좋은 결과를 안겨준 코치이하 선수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입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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