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展’ 3월 1일~4월 14일, 5개 섹션으로 진행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의 올해 첫 기획전인 ‘2019 미술여행-1,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 (20C 세계명작판화와 한국현대판화 작품) 展’이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된다.

판화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미술사 속에서 근현대 세계 미술 거장들의 판화작품을 시대적으로 나열하고, 미술사 속에서 판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전시는 지층에서부터 5개의 섹션으로, 우선 지층에서는 관객들에게 판화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판화기법의 다양성을 패널을 통해 보여주며 판화재료와 프레스기를 직접 전시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공간은 세계적인 작가를 깃발로 제작해 상징성을 보여주며, 미디어 영상은 이들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보여주게 된다.

2층 2전시실에서는 한국현대판화의 태동과 형성기에 활동을 해 온 작가들의 작품과 현대판화의 현주소를 보여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2층 제3전시실에서는 20c 세계명작 판화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베네수엘라의 국민작가이자 88서울올림픽공원에 조형작가로 초대된 설치미술가 라파엘 소토(Jesus·Rafael Soto), 동양의 신비를 일깨워 준 에스파냐 출신의 타피에스(Antoni Tapies), 행복한 눈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팝아티스트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동양의 피카소라 불리우는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점과 면, 색과 면의 옵아트의 대명사 프랑스작가 바자렐리(Victor Vasarely), 날카로운 칼끝으로 형상을 스케치하듯이 표현하는 인상적인 작가는 프랑스인으로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88올림픽공원의 엄지손가락의 조각가로 프랑스인 세자르(Cesar Baldaccini), 입체주의 조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조각가 아르망(Armand Fernandez)의 작품이 선본이다.

특히 20C 팝아트의 거장 미국출신의 앤디 워홀(Andy Warhol)과 마를린 먼로 자화상, 모택동 자화상, 선과 색의 심미주의이자 천진난만한 상상력으로 초월미를 추구한 호안미로(Joan Miro) 등이 출품했다.

2층 제4전시실에서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특별공간을 마련해 순수회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다루어 온 피카소가 성장하기까지, 미술애호가들에게 판화작품이 폭발적인 인정을 받으면서 성장됐음을 말해준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양평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로, 군립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판화미술에 대한 이해와 판화작품이 대중 속에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되어 현대인들과 공존을 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판화미술이 산업사회에서 대중과 쉽게 만나 창작예술의 가치를 더해줄 것으로 보며, 다양한 기법으로써 예술성의 혼합체라고 할 수 있는 현대미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전시 및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775-8515(3))로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2011년 12월 16일 개관 이후 다양한 현대미술전시회를 기획해 누적관람인원 118만 여명이 다녀갔으며, 2018년도 관람인원은 2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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