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 안정적인 수급 위해 현장기술지원 추진

[마이TV=경기] 지난 2013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한해 두고 먹을 주된 반찬을 준비하는 것으로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이자 중요한 연중행사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 김장규모는 97만톤 수준으로 추청되며 2000년 이래 연평균 3.4%정도 감소되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규모는 4인 가구 기준 22.3포기로 전년보다는 1.1포기 감소된 수준으로 전망되었고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34만원이다.

수입김치 증가, 식문화의 변화, 핵가족화, 다양한 간편식 등 여러 가지 요인등으로 김장에 대한 중요도와 규모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올해 배추, 무의 작황은 9월초 전후 잦은 강우와 링링 등 3차례 태풍으로 생육이 부진해 김장배추, 무 생산량은 평년대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6% 감소한 수준인 10,968ha이고 가을무는 전년보다 12.3% 감소한 5,344ha로 조사되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2,666ha), 경북(1,660), 충북(1,394), 경기(1,215ha)순이고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1,224ha), 전북(1,006ha), 충남(806ha), 전남(796ha)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경우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5.3% 감소한 12만톤으로 예상되고, 가을무는 전년보다 11.9% 감소한 8.7만톤으로 예상된다.

작년대비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올해 작황이 저조함에 따라 가을배추는 10kg이 작년보다 2천원 가량 높은 금액인 1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고, 가을무는 20kg이 작년보다 1만원 가량 높은 금액인 2만원내외로 거래됐다.(*2019.11.5.기준/도매/농산물유통공사)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8~9월 링링 등 3회 연속된 태풍 등 기상악화로 파종(정식) 지연에 따른 가을배추 결구불량에 대처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나섰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확기까지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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