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TV=이천] 경기 이천시는 지난 5일 제2기 시민이 주인인 학교 수료식을 갖고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날 수료식은 엄태준 시장의 수료증 배부와 수료생 격려 및 시민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민활동가로 양성된 시민강사가 ‘주인의식, 소통하는 이천, 행복한 이천’ 등을 주제로 강의콘서트를 펼쳐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대시민 주민자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시민이 주인인 학교는 이천시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 시민의 자발적이고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경기도 최초로 올 초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민주시민교육 과정이다.

교육과정은 민주시민과정, 감사청렴과정, 참여예산과정, 시민활동가 과정, 주민자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천시는 본 과정의 수료생들을 시정참여가 가능한 각종 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시민의 직접적 시정참여를 위한 전문 인력풀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올 8월에 배출된 1기 수료생 중 참여예산과정 수료자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여 2020년도 이천시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시켜 실질적인 시정참여의 첫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2기 수료식은 민주시민, 참여예산, 주민자치 3개 과정의 수료자 88명은 앞으로 1기 수료생들과 마찬가지로 위원회 위원 참여 등 향후 다양한 제도적 창치를 통해 직접적으로 시정에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엄태준 시장은 “시민이 실질적인 이천시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이 그 장치를 민주적 기반 하에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 하다”면서 “시민의 주인인 학교야 말로 이를 위해 이천시가 준비한 최고의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향후 시는 올해 교육과정 운영상 드러난 성과와 미흡한 점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는 도시재생과 주민자치대학 등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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