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택지 문화재 현장심의 통과, 사업추진 탄력

[마이TV=이천] 이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중리택지지구 개발사업은 그동안 문화재 발굴조사가 1년6개월간 진행되면서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석실묘 7기와 각종 유구·유물이 2,100여 점이 발굴되어 지연이 됐으나, 최근 문화재청 현장심의를 통과해 설봉공원 박물관 인근으로 이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됐다.

이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중리택지지구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900억원(이천시 10%, LH 90%)을 투입해 61만㎡에 4,472세대/1만명을 수용할 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공정율이 20%로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공동주택 용지는 2019년 12월부터 공급을 실시해 전체 6개 블럭 중 5개 블록이 낙찰 되어 2022년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상업, 단독주택, 근린생활용지 등도 2022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엄태준 시장은 “청사 앞 차 없는 거리광장과 상업지역내 녹지광장, 지구 내 가로수길 등 특화거리를 조성해 명품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해 조기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택지개발사업인 만큼, 경강선 복선전철 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등과 함께 30만 계획도시 건설 및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