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연대는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의 시민을 향한 섬김의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불통의 상징이면서 차별의 상징인 청사 스피드게이트을 철거해 소통 시장의 면모를 보여주길 바란다.
코로나팬더믹 시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오산시청에 스피드게이트가 민선 7기에 설치되었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부서로 이동을 해야만 하는데 이때 해당 부서의 담당 공무원이 1층으로 내려와야만 한다. 심지어 여의치 않을 때는 청사 방호원에게 방문목적과 개인정보를 남겨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엘리베이터 탑승조차도 5층 시의회 층만 갈수 있도록 한 폐쇄적 운영방침이 민선 8기 행정에서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시청사의 그 어느 것도 시민의 것이 아닌 것이 없다. 행정 서비스의 주체가 시민에게 귀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디를 가도 시민은 ‘민원인’이라는 이유로 걸음을 멈춰야 한다.
남양주시, 성남시, 의정부시는 선제적으로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스피드게이트 철거를 실시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방해하는 시설물 철거는 민선8기 시장의 행정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운영방침이다. 분리하고 차단하는 것은 과정이 무엇이든지간에 정당화될 수 없다.
엘리베이터는 보행이 힘든 장애인, 노인, 임산부등에게도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사 고유의 역할을 배제한 채, 1층과 5층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공무원 편의주의적.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명백한 차별행위임이 분명히 밝혀둔다.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의 시민을 향한 섬김의 자세를 스피드게이트 철거로 보여주길 바라며 오산시민연대는 불통의 상징! 차별의 상징인 청사 스피드게이트 철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2. 08. 10 오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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