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주시 농민기본소득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마을연구소 정기석 소장이 강사로 나서 ‘농민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실행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 소장은 “농민 1인당 연간 소득이 1,000만원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농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월 평균 한 농가당 농업인은 50여 만원, 비농업인은 30여 만원 정도씩 지급하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소장은 “독일과 EU에서는 공익형 직불제 시행에 따라 농가소득의 50~60%를 보존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도 농민기본소득을 보장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직불금에 더해 지역단위에서 농민수당 등을 통해 농민의 자존감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항진 시장은 “여주의 농민 수는 여주시 전체 인구의 10.2%를 차지하지만 많은 농민들이 연간 소득 1천 만원도 안 돼 생활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농민 기본소득 문제를 모두가 뜻을 모아 함께 풀어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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