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TV=여주]

2021년 하반기에 개통예정인

가남역으로 진입하는

태평리 선형개량공사 현장입니다.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무법지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상황이 엉망입니다.

도로 성토를 위해

현장으로 흙을 반입하면서

넘어서는 안 될 생명선,

중앙선을 가로질러

넘습니다.

운반비용을 줄이기 위한 건데요.

건설사는 경기도건설본부가

운반거리를 700미터로

설계했기 때문에

불법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에 나섰습니다.

현장근로자 대부분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도로 청소를 위해 뿌린 물이

시뻘건 흙탕물로 변해

하천으로 유입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착공 당시 신고한

비산먼지, 소음·진동 억제시설은

세륜기 1대가 전부.

지난해 2월부터 오는 7월까지

방지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도록

여주시가 조치했지만

1년 넘게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여주시는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건설사와 감리단도

취재에 들어가자

뒤늦게 개선에 나섰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시정을 하나하나 해 가고 있는데 크게 걸리는 게 중앙선 위법하고 방음벽설치하는 것. 두가지고... 나머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다 조치했구요.

[감리단 관계자]

앞으로 잘 할께요.

공사 현장은

현장근로자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공간입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감독기관인 경기도건설본부의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이TV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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