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기지로 도로 위에 쓰러진 시민들을 살린 관제요원에 감사장 수여

 

[마이TV=이천] 경기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시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CCTV관제요원 구미자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55분께 이천시 창전동의 외곽도로에서 주취자 2명을 발견했다.

이후 관제요원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속 지켜보던 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도로 중앙에 쓰러지는 모습을 확인 후, 즉시 112종합상황실(☎112)에 연락했고, CCTV 관제센터 파견경찰관은 무전 지휘로 사고발생 4분 만에 현장으로 경찰차량을 출동시켰다.

특히, 사고발생 지역은 인적이 매우 드물고 커브구간의 어두운 도로였고, 주행차량이 쓰러진 주취자들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도로였기에 경찰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CCTV관제요원은 즉각 상황발생 주변에 있는 「방범용CCTV 방송 스피커」를 통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음성방송을 했고, 이를 듣고 이상히 여긴 시민들이 모였으며, 쓰러진 주취자들에게 접근하는 주행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경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시민들도 현장을 지켜줬다.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은 지난 22일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적극적인 안내 및 보호조치로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한 구미자 CCTV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시는 이번 달 4일부터 이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방범용 CCTV비상벨에 대한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천시 전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비상벨 점검과 관제요원들의 조치요령 등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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